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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곳 이야기

영통 미용실 헤어망고

기은아빠 2015. 12.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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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게일어나는 꿀맛이 있습니다. 
기은이 학예회가 평일이여서 휴가를 내고 아침 단잠을 자고 나왔습니다. 

옆지기가 머리를 하는곳이라고 따라온 영통 헤어망고라는 미용실을 따라 왔습니다. 

평일 오전이라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인지 일찍 끝내고 갈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시간이 가도 세월아 내월아 이렇게 오래 기다릴지 몰랐습니다. 

내부 시설은 정말 잘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기다리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지치게 됩니다. 

책도 보고, 인터넷도 했다가 다시 만화도 보고 이것 저것 해도 시간은 갈줄 모릅니다. 

아무리 카페를 해놨다고는 하지만 여기온 목적은 카페에 온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 기다려 줄순 없었습니다. 

몇번을 가서 넌지시 물었습니다. 아직 멀었나요? 얼마나 더 걸리나요? 물론 금방된다고 했습니다.

군 시절 자주 듣던 다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다왔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이제 시작인 것이였던 겁니다.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기다려야 지요. 다만 기다리면서 다시 오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여기 저기 찍어보고, 그래도 시간은 가긴 갔습니다.

겨우 기다림 끝에 옆지기가 자리에 앉았지만, 이미 맘은 안드로 메다로 갔습니다. 

오전에 빨리 미용실 들렸다 이것 저것 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다 틀어져 버린 겁니다. 

비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도 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는 사람이 적다고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하루 가는 일정이라지만 정말 하루중 반나절을 이곳에 앉아있다보니 내가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이려러고 휴가를 냈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도를 다 닦고 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래도 가격도 만족하고 머리도 나름 괜찮게 했다고 생각하면서 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 비용은 아꼈지만 그에 비하는 내시간이라는 돈을 허비한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이날만 그럴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속단하기는 이르니까요. 하지만 잇님들은 가시기 전에 다른 분들 글도 참고 해서 찾아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넉넉한 시간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함정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너무 길었네요 그래도 행복한 하루를 위해 모두들 행복하세요.

결국 행복은 생각하기나름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지느냐가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전 부터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까지 나름 고생해서 스스로 토닥 토닥합니다. 

장하다 열심히 했다.. 이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살찌우기 위해 출발 합니다. 

ㅋ 아이가진 부모들이 딱 좋아할 아이들 놀이터도 있고

수다떨면서 마실거리와 카페 테이블

좋긴좋네~

가격도 착한것같아요~

영통에 계신분들은 많이 오겠네요~

시간많으신 분들만 추천 뿌리염색 과 컷트하는데 3시간 걸린다는게함정ㅋ